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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경제

PPI 지수 - 왜 미국 증시 하락했나?

by 실현부자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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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는 제품가격지수(Product Price Index)의 이니셜로서, 생산자 가격을 측정하는 지수입니다.

 

PPI 지수는 제조업, 농업 등에서 사용되고 생산자가 판매하는 상품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게 됩니다.

 

그럼 CPI와 무엇이 다를까요?

 

PPI는 CPI와 달리 소비자가 구매하는 상품가격 변동과는 상관이 없고 생산자들이 상품을 생산할 때 필요한 원자재 및 부품의 가격 변동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PPI 지수가 향후 CPI 지수를 예측하는데 매우 중요한 지수입니다.

 

 

 

왜냐하면,  생산자 입장에서는 제조비용이  높아지니까 추후 판매비용을 높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PPI 지수는 정부와 기업에서 경제를 예측하는데 활용됩니다. PPI 지수가 높아지면 제조자입장에서는 제조원가가 높아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PPI 지수는 일반적으로 100을 베이스로 설정하고, 그 이후 가격을 상대적으로 측정합니다.

 

올해 PPI가 105라고 하면, 작년에 비해 상품가격이 5%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새벽에  미국의 1월 PPI 지수를 발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 6.0% 상승했습니다. 이것은 전문가의 예측치인 5.4%보다 0.6%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상품물가는 전월 대비 1.2% 상승했고, 에너지도 전월 대비 5.0% 올랐으며, 음식료 가격은  1.0% 하락했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아직까지도 경제에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플레이션을 감소시키는 것은  높은 수치에서는 쉽지만 낮아진 수치에서는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됩니다. 즉 CPI 9%대에서 6~7%로 가는 것은 쉽지만, CPI 6~7%를  3~4%로 만들기는 몇 배로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물가 상승세가 꽤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것이 만성화되어서 인플레이션이 친숙하게 될 거 같습니다.

 

2008년도에는 국제 유가가 145달러에서 35달러로 추락했고, 2011년도에는 유럽위기로 자산시장이 붕괴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사라졌는데요...

 

현재는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하고 있어서 인플레이션이 잡히는 데는 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식은 미래를 예측해서 반영되므로, 오늘 새벽 미국증시는 하락을 했습니다.

 

추후 새로 발표되는 지표들을 꼼꼼히  지켜봐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