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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경제

금리 동결 - 경기 부양 및 숨 고르기

by 실현부자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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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국은행에서 금리 동결을 발표했습니다. 기존에 발표했던 3.5%입니다. 일부 베이비스텝으로 3.75% 변동을 예측하기도 했으나, 경기부양에 더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입니다.

 

 

 

위 그래프를 보시면 21년 11월부터 꾸준히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는 상승했고, 22년 7월의 경우는 0.5%를 올리는 빅스텝으로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2년 하반기로 오면서 상승률은 둔화되었고 처음으로 전원대디 동결을 진행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이 22년 1~2월에 동결했었고, 1년 만에 동결된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한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서, 한미 기준금리 차이는 역대급으로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한미 금리차이는 1.25%입니다. 역사상 최대 금리차이는 1.5%라고 합니다. 최대 금리차이에 0.25%만 남게 되겠네요.

 

 

 

그럼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가 발생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돈은 금리가 높은 곳으로 몰리게 되어 있습니다. 저금리에서 고금리고 기조가 바뀌면서 주식과 부동산에 있던 유동성들이 은행으로 몰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5%~6%대 예금 특판이 생기면서 시중에 돈이 은행예금으로 몰렸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국제적으로 볼 때 한국 예금을 하는 것보다 미국에 예금을 하는 게 금리가 높다 보니까 돈을 미국에 예금하게 됩니다. 그러면 국내에 투자했던 달러가 미국으로 몰리게 되고 국내의 달러가치는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면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게 되고요. 

 

아래 그래프를 보시면 원달러 환율이 1220원대에서 1297원으로 1300원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작년의 킹달러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도 제기되는데요....

 

그러나, 한국의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지표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6%로 급격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정부에서는 경기부양을 해야 합니다. 경기부양을 하기 위해서는 기업에서는 투자를 해서 제품을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고 돈을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금리가 높으면 투자에 제약이 생기다 보니까, 금리를 높일 수 없는 겁입니다. 

 

여전히 물가상승률은 2%를 훌쩍 넘어서고 있지만,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금리를 높일 수 없는 것이죠....

 

 

다만 작년에 물가상승의 주된 영향인 에너지 가격이 안정화 되는 추세라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알라 천연가스 가격의 변화율은 정말 드라마틱하네요....

 

 

 

그러나, 작년에 드라마틱하게 오른 에너지 단가를 소비자에게 바로 전가시키지 않고 가스공사 및 한전에서 일부 적자로 메꾼 상태라서 한전은 30조 원, 가스공사는 미수금 형태의 적자가 10조 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금년도에 계속 전기요금 및 가스요금을 올릴 예정이고요...

 

그래서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에너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낮아질 예정이지만 공공요금 인상으로 하락의 폭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원달러환율,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 중국의 리오프닝에 의한 에너지 변동 그리고 국내 소비자 물가지수 및 경기부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추후 금리 정책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