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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1분기 실적 발표, 철강, 에너지, 인프라 사업

실현부자 2025. 4. 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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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철강·인프라’가 지킨 실적 방어

2025년 4월 24일, 포스코홀딩스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관세 전쟁, 지정학적 리스크, 경기 둔화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주요 사업 부문에서의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오늘은 이 내용을 중심으로 포스코홀딩스의 현재와 앞으로의 전략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1분기 실적 요약

포스코홀딩스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매출: 17조 4,37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3.4%)
  • 영업이익: 5,68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1.7%)
  • 순이익: 3,440억 원 (전년 동기 대비 -44.3%)

순이익 감소 폭이 크긴 했지만, 전반적인 수익성 유지 측면에서는 양호한 방어를 보였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철강과 인프라 사업에서의 개선이 돋보였습니다.

2. 철강 부문 – 여전히 든든한 주력

포스코의 핵심 산업인 철강 사업은 가격 상승과 원가 절감 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 영업이익: 4,500억 원 (전분기 대비 +34.7%)
  • 생산·판매량: 주요 공장 정비 영향으로 소폭 감소

글로벌 수요가 다소 둔화되는 와중에도, 고수익 제품 중심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판매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중심 경영이 안정적인 실적으로 연결됐습니다.

 

3. 에너지소재 – 포스코퓨처엠 효과 가시화

에너지소재사업은 자회사 포스코퓨처엠이 이끈 성장이 두드러졌습니다.

  • 양극재: 하이니켈 제품 판매 확대
  • 음극재: 고객사 공급망 다변화로 수요 증가
  • 수익성: 가동 초기 법인의 효율 향상으로 적자 폭 감소

이 부문은 2차전지 소재 산업의 구조적 성장 흐름을 타고 중장기적인 캐시카우로 부상 중입니다.

 

4. 인프라사업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끈 실적 급증

인프라 부문도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 영업이익: 3,070억 원 (전분기 대비 +181.7%)
  • 주요 기여 요인:
    •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스전 판매 증가
    • 발전 부문 수익성 개선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중심이 되어 에너지 수익원으로서 인프라 부문이 그룹 전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5. 사업 재편 전략 – '2Core+New Engine' 모델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포스코는 ‘2Core+New Engine’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습니다.

  • 2 Core: 철강 + 에너지소재
  • New Engine: 수소, 리튬, 인프라, AI 등 신성장 분야

이 전략의 핵심은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 유지와 동시에, 미래 기술 기반의 사업 확장을 병행하는 데 있습니다.

6. 글로벌 협력과 투자 확대

포스코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리스크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 JSW그룹과 인도 일관제철소 합작 추진
  • 현대차그룹과 미국 내 제철소 공동투자 및 2차전지 소재 협력
  • 북미 시장 공략 + 글로벌 통상환경 대응

이러한 글로벌 협력은 포스코의 시장 포지션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전략입니다.

 

7. 비핵심 자산 정리와 현금 창출

효율적인 자산 운용도 병행 중입니다.

  • 2023년부터 약 9,500억 원 현금 창출
  • 2025년 말까지 누적 2조 1,000억 원 목표
  • 구조조정과 함께 ‘선택과 집중’ 전략 가속화

8. 대규모 투자 계획 – 미래를 위한 포석

올해 포스코는 8조 8,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주요 투자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광양 전기로 신설
  •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2단계 프로젝트
  • 호주 세넥스에너지 증산 투자

이는 포스코가 탈탄소·미래 소재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입니다.

 

 

마무리

포스코홀딩스는 여전히 세계 철강 산업의 중심에서 버티고 있으며, 그 위상을 더욱 확장하려 하고 있습니다. 철강과 인프라에서의 안정성과 함께, 에너지소재와 글로벌 협력을 통한 성장 전략은 향후 주가 흐름에도 긍정적 시그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