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대표적인 제과업체 성심당이 최근 인기 제품 ‘딸기시루 케이크’의 판매를 전격 중단했습니다. 이유는 바로 제품 위에 올라간 딸기에서 곰팡이가 발견되었기 때문인데요. 대전 시민들과 전국의 팬들에게 충격을 안긴 이번 사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인기폭발 '딸기시루 케이크', 갑작스러운 판매 중단
2025년 4월 21일, 대전의 한 시민 A씨는 성심당에서 '딸기시루 케이크'를 구매했습니다. 이 케이크는 신선한 딸기를 한 박스 가득 올린 비주얼로 SNS에서도 '오픈런' 열풍을 일으킬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죠.
하지만 A씨는 케이크 구매 직후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합니다. 케이크에 올려진 딸기에서 곰팡이가 핀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는 즉시 제품을 냉장 보관했고, 이동 중 온도 변화도 없었다며 제품 자체의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A씨는 “딸기에 곰팡이가 피어 있었고, 케이크 아래쪽에서는 물이 흐르고 있었다. 딸기 진물 같은 액체가 뚝뚝 떨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기온 23도…상온 보관된 케이크?
문제의 핵심은 제품 보관 상태였습니다. 당시 대전의 기온은 23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였습니다. A씨는 매장에서 해당 케이크가 상온에 보관되고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신선한 과일을 올린 케이크를 상온 보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전 중구청은 즉각 실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구청 관계자는 성심당 매장에 온도 관리 강화를 주문하고 현장 계도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심당의 사과와 판매 중단 결정
논란이 커지자 성심당 측도 곧바로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제품 관리 미흡을 인정하며 “매장 내 온도 및 제품 보관 상태가 미흡했다”며 “해당 케이크는 고객에게 전달되기 전까지 냉장 상태로 유지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원래 4월 말까지 판매 예정이던 ‘딸기시루 케이크’의 생산 및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상 시즌 종료를 앞당긴 셈이죠.
딸기, 정말 관리가 까다로운 과일
이번 사태를 통해 생과일을 활용한 디저트의 유통 관리 문제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딸기는 수분 함량이 높고 외부 자극에 민감해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과일입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딸기 겉면에 곰팡이가 피었을 경우, 이미 내부에 곰팡이 포자가 퍼져 있을 가능성이 크며, 주변 딸기 역시 오염되었을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핀 딸기를 섭취할 경우 복통,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누리꾼 반응 "이젠 못 사 먹겠다" vs "딸기 원래 관리 어려워"
이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 “나도 사러 가려 했는데 이제 못 사 먹겠다…”
- “딸기는 관리 조금만 소홀해도 바로 상해요.”
- “이런 인기 제품일수록 위생 관리에 더 철저해야 하지 않나요?”
한편, 일부 소비자들은 “딸기 자체가 까다로운 과일이니 실수는 있을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지만, 대다수는 신뢰에 금이 갔다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대전 명물 성심당, 명성 유지할 수 있을까?
성심당은 대전 시민들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특히 본점에서 판매되는 ‘튀김소보로’, ‘판타롱 부추빵’, ‘딸기시루 케이크’ 등은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단순한 제품 하나의 문제가 아닌, 브랜드 신뢰도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소비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식품 위생에 대한 기준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사소한 실수가 만든 큰 파장
이번 '딸기시루 케이크 곰팡이 사건'은 성심당과 같은 유명 제과업체라 할지라도 제품 관리에 조금의 허점이 생기면 큰 파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생과일을 활용한 디저트의 경우 더욱 철저한 온도 및 위생 관리가 요구됩니다.
성심당이 이번 일을 계기로 어떤 개선 조치를 내놓을지, 또 소비자 신뢰를 어떻게 회복해 나갈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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