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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기술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로 급락

실현부자 2025. 4. 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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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주요 대형 기술주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로 인해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급락했다.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를 비롯한 7개 대형주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조 달러(약 1,452조 원) 이상 증발했다.

2. 주요 기업별 주가 및 시가총액 변동

  1. 애플 (Apple)
    • 주가: 9.25% 하락 → 203.19달러(29만4,970원)
    • 시총: 3,110억 달러(450조9천억 원) 감소 (총 3조 달러 유지)
    • 주가 최저 수준: 10개월 내 최저(2023년 6월 이후), 5년 만의 최대 낙폭
  2. 엔비디아 (NVIDIA)
    • 주가: 7.81% 하락 → 101.80달러
    • 시총: 2,030억 달러 감소 → 2조6,860억 달러
  3. 테슬라 (Tesla)
    • 주가: 5.47% 하락
    • 시총: 400억 달러 감소
  4. 아마존 (Amazon)
    • 주가: 8.98% 하락
    • 시총: 1,940억 달러 감소
  5. 메타 (Meta, 페이스북 모회사)
    • 주가: 8.96% 하락
    • 시총: 1,350억 달러 감소
  6. 알파벳 (Alphabet, 구글 모회사)
    • 주가: 3.92% 하락
    • 시총: 750억 달러 감소
  7.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 주가: 2.36% 하락
    • 시총: 640억 달러 감소

3. 하락 원인: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음과 같은 관세 정책을 발표했다.

  • 중국: 34%
  • 유럽연합(EU): 20%
  • 전 세계 모든 국가: 기본 10%+α

이로 인해 미국 이외 지역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기업들의 수익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애플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4. 애플의 타격과 공급망 문제

애플은 주요 제품을 해외에서 생산하고 있어 관세 폭탄의 직격탄을 맞았다.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율은 다음과 같다:

  • 중국: 기존 20%에서 54%로 상승
  • 인도: 27%
  • 베트남: 46%
  • 말레이시아: 24%

애플은 최근 몇 년간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이번 관세 정책으로 인해 다시 무역전쟁과 공급망 혼란의 중심에 놓이게 됐다.

5. 향후 전망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새로운 관세로 인해 마진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아누라그 라나와 앤드루 지라드는 보고서에서 "애플이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은 낮으며, 이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 결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정책 발표로 인해 미국 주요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시가총액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해외 생산 비중이 높은 애플이 가장 큰 영향을 받았으며, 엔비디아, 테슬라, 아마존, 메타 등도 큰 타격을 입었다. 향후 관세 정책의 변화 여부가 기술주의 회복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