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초저가’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브랜드들이 급성장하고 있다. 생필품부터 외식, 패션까지 저렴한 가격에 가치를 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다이소, 저가 커피 브랜드, SPA 브랜드 등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1. 유통업계의 신흥 강자, 다이소의 독주
다이소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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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이소 매출 급성장, 5조 원 돌파 예상
'천 원 숍'으로 잘 알려진 다이소는 경기 불황 속에서도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2022년 매출 2조 원 → 2023년 4조 원
- 2024년 예상 매출 5조 원 돌파 전망
이 같은 성장은 다이소의 전략적인 상품 구성과 차별화된 가격 정책 덕분이다. 다이소는 주방용품, 문구류,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까지 판매 영역을 확장하며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2) 쇼핑몰·마트들의 다이소 러브콜 증가
초저가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대형 쇼핑몰과 마트들도 다이소 입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2020년 다이소 입점 매장 253개 → 2024년 300개 이상 증가
- 소비자 유입 효과가 커지면서 마트, 쇼핑몰 등에서도 다이소를 핵심 매장으로 유치
이처럼 다이소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경기 불황 속에서도 탄탄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 저가 커피 열풍, 스타벅스를 넘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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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가 커피 브랜드, 가맹점 폭발적 증가
고물가 시대에 ‘커피값이라도 아끼자’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2000원 이하의 커피를 제공하는 저가 커피 브랜드가 급성장하고 있다.
- 메가커피: 2020년 1000호점 → 2024년 3500호점
- 컴포즈커피: 전국 2700개 매장 운영
- 빽다방: 2024년 기준 1700개 매장
스타벅스, 커피빈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원두 가격 상승으로 인해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을 5000원 수준으로 인상하면서,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저가 커피 브랜드로 이동하고 있다.
2) 편의점도 초저가 커피·간식 출시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맞춰 CU, GS25, 이마트 등 편의점 업계도 초저가 PB(Product Brand) 상품을 앞세우고 있다.
- CU, GS25: 1000원대 숙주나물·과일·도시락 출시
- 이마트: 초저가 브랜드 론칭, PB 제품 강화
소비자들은 편의점에서 저렴한 커피와 간식을 함께 구매하며 생활비를 절약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3. 외식 시장의 새로운 강자, 초저가 주점·패밀리 레스토랑
1) 1900원 맥줏집 인기 폭발
외식업계에서도 가격 경쟁력이 핵심이 되고 있다. 특히, 1900원 맥줏집이 등장하면서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주점들이 성업 중이다.
- 생마차, 간빠이 등 초저가 주점 체인 확산
- 1900원 맥주, 1만 원 이하 안주 제공으로 소비자 유입
경기 불황으로 인해 유흥업소, 고급 이자카야 대신 저렴한 가격의 술집으로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초저가 주점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2) 가성비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퀸즈의 부활
고물가로 인해 한동안 외면받았던 가성비 뷔페 식당들이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 애슐리퀸즈 매출: 2023년 2360억 원 → 2024년 4000억 원 돌파
- 1만~2만 원대 가격으로 다양한 음식 제공
애슐리퀸즈는 한때 매장 수가 절반 이상 줄어들었으나, 다시 가성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4. 패션 시장도 초저가 전략으로 전환
1) SPA 브랜드, 다시 인기를 끌다
한때 외면받았던 SPA 브랜드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들이 고가 브랜드보다 가성비 좋은 패션 아이템을 선호하면서 유니클로, 무신사 스탠다드 등의 SPA 브랜드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 SPA(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는 미국 브랜드 ‘갭’이 1986년에 선보인 사업모델로 의류기획·디자인, 생산·제조,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제조회사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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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클로: 2023년 매출 1조1418억 원 (전년 대비 17.6% 증가)
- 무신사 스탠다드: 매년 2배 이상 매출 증가
2)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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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는 온라인에서 시작해 오프라인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 현재 백화점 5곳에 모두 입점
- 2023년 방문객 1200만 명 돌파 (전년 대비 3배 증가)
무신사 스탠다드는 SPA 브랜드 특유의 ‘가성비 패션’을 앞세워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5. 초저가 트렌드, 앞으로도 계속될까?
전문가들은 초저가 트렌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원·달러 환율 상승: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 물가 상승
- 고물가 지속: 소비자들의 절약형 소비 패턴 고착화
소비 패턴 변화 전망
- 다이소, 저가 커피, 초저가 주점, SPA 브랜드 등 ‘가성비 소비’ 지속
- 대형 유통업체들도 초저가 PB 상품 강화
- 외식업계는 ‘합리적 가격’으로 소비자 유치 전략 강화
이처럼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초저가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 경기 불황 속 초저가 브랜드의 전성시대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 다이소: 생활용품부터 화장품까지 초저가 전략으로 5조 원 매출 달성 전망
- 저가 커피 브랜드: 2000원 이하 커피로 시장 점유율 확대
- 초저가 외식업: 1900원 맥주, 가성비 뷔페로 인기 폭발
- SPA 브랜드: 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로 재도약
초저가 트렌드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새로운 소비 패턴’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스러운 품질’을 찾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에 맞춰 더욱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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