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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기술

챗GPT-4o 이미지 생성 모델과 저작권 논란, 지브리 화풍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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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4o 이미지 생성 모델로 그린 트럼프 대통령과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

 

최근 오픈AI의 챗GPT-4o(ChatGPT-4o) 이미지 생성 모델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 지브리의 화풍을 그대로 구현하는 기능이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AI 기반 이미지 생성 모델이 창작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창작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논란도 동시에 거세지고 있다.

 

챗GPT-4o 이미지 생성 모델의 인기

미국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28일(현지시간) “챗GPT-4o 이미지 생성 기능의 폭발적인 이용으로 인해 서버에 부하가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올트먼은 이러한 상황을 “GPU가 녹고 있다”고 비유하며, 일시적으로 (무료) 사용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챗GPT-4o 모델은 사용자가 업로드한 사진을 다양한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변환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대표적으로 심슨, 스머프, 레고, 그리고 스튜디오 지브리 스타일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지브리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변환하는 기능이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샘 올트먼 본인도 자신의 소셜미디어(X)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로 변경하여 주목을 받았다.

저작권 침해 논란

챗GPT-4o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인기를 끌면서 저작권 침해 문제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오픈AI가 이미지 생성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저작권이 있는 작품을 사전 협의 없이 무단으로 학습시켰다면 이는 저작권 침해로 간주될 수 있다.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는 이에 대해 “오픈AI가 AI 이미지 생성의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며 “이 기술이 모든 창작 분야를 황폐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원작자와 AI 기업 간의 저작권 소송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3년, 글로벌 이미지 판매 업체 게티이미지는 AI 스타트업 스태빌리티AI가 자사 이미지를 무단 사용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또한, 같은 해 여러 논픽션 작가들도 오픈AI가 챗GPT를 훈련하는 과정에서 저작물을 동의 없이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현재 스튜디오 지브리는 챗GPT-4o의 저작권 침해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과거 NHK 방송을 통해 “AI 기술은 삶에 대한 모독”이라며 “이 기술을 내 작업에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지브리 스타일 AI 이미지와 밈코인(GHIBLI) 열풍

챗GPT-4o의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변환 기능이 인기를 끌면서, 가상화폐 시장에서도 관련 밈코인(GHIBLI)이 등장했다. 이는 솔라나 블록체인 기반의 밈코인으로, 코인게코 기준 시가총액이 3033만 달러에 달한다. 밈코인은 보통 재미를 기반으로 한 트렌드를 반영하며, 대표적으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지지하는 도지코인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행한 ‘오피셜 트럼프’ 코인이 있다.

특히 ‘이웃집 토토로’의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가오나시 같은 캐릭터들이 밈코인화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유명 인물들을 지브리 스타일로 변환한 이미지도 유행하고 있으며, 배우 벤 애플렉이 담배를 문 채 우울해 보이는 모습이나, 갱스터 스타일로 변신한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등의 이미지가 SNS에서 주목받고 있다.

밈코인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스튜디오 지브리 팬덤의 강력한 지지를 기반으로 가치를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아크인베스트 CEO 캐시 우드는 “밈코인의 상승세는 일시적이며 조정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AI와 창작 생태계에 대한 우려

지브리 스타일 AI 이미지 생성의 유행에는 부정적인 측면도 존재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2016년 AI 이미지 생성 기술의 초기 데모를 보고 “정말 역겨운 기술”이라며 강한 거부감을 나타낸 바 있다. 그는 “이런 기술을 내 작품에 절대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은 최대 7만 장의 수작업 그림과 수채화 기법으로 제작된다. 예를 들어, 2013년 개봉한 영화 ‘바람이 분다(The Wind Rises)’의 단 4초짜리 군중 장면을 위해 한 명의 애니메이터가 15개월 동안 작업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AI 기술이 몇 초 만에 유사한 스타일의 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시대가 오면, 만화가 및 애니메이터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챗GPT-4o의 사용 제한 조치와 향후 계획

챗GPT-4o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자, 오픈AI는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일시적인 속도 제한을 도입했다. 샘 올트먼 CEO는 27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챗GPT에서 사람들이 이미지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지만, 우리의 GPU가 녹고 있다”며 속도 제한을 발표했다.

정확한 제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픈AI는 증가하는 요청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효율성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이 조치가 오래 지속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곧 무료 사용자도 하루 최대 3개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챗GPT 이미지 생성 모델의 오류도 수정 중이다. 현재 일부 사용자는 생성이 허용된 이미지조차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수정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GPT-4o의 성능 향상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GPT-4o는 세부적인 지시를 더욱 정확하게 따를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특히 여러 요청이 포함된 프롬프트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능력이 강화되었으며, 복잡한 기술 문제나 코딩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도 향상되었다. 또한, 직관적이고 창의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기존보다 이모지 사용이 줄어들어 더욱 깔끔하고 명확한 응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챗GPT-4o의 AI 이미지 생성 기능은 창작 및 기술 발전 측면에서 혁신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지만, 동시에 저작권 침해 및 창작 생태계 파괴라는 논란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 AI와 창작자 간의 법적, 윤리적 논의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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