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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정보/기타

의성 산불, 건조특보, 고온 건조한 서풍과 강풍, 27일 봄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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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하면서 산불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24일 기준으로, 강풍이 예고되어 산불이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높고, 기상청은 27일까지 전국에 강한 봄비가 예고되기 전까지 동해안 지역의 건조도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기간이 산불 확산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1. 건조특보 발효와 실효습도

기상청은 3월 23일 기준으로 경북 전역과 강원, 충청, 영남, 제주 지역 등에서 건조특보를 발효했습니다. 경북 경산, 영덕, 울진, 포항, 경주와 대구에는 건조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건조특보는 나무 등의 메마른 정도를 나타내는 ‘실효습도’가 낮을 때 발령되며, 실효습도가 50% 이하일 경우 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가 35% 이하, 건조경보는 25% 이하로 떨어지면 발효되며, 이 수치는 대기 자체가 불쏘시개 역할을 할 준비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2. 고온 건조한 서풍과 강풍

현재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서풍이 불고 있으며, 이 바람은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넘어 고온 건조해진 상태에서 지역을 덮고 있습니다. 서풍은 고온 건조한 기류를 동해안 지역으로 밀어넣으며, 바람의 세기는 초속 20m 내외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강풍은 산불을 키울 수 있는 조건을 만들고 있으며, 특히 강풍이 초속 15m 이상으로 불 경우, 간판이 흔들릴 정도로 강한 바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큽니다.

3. 동해안 지역의 건조한 기후

동해안 지역은 매년 초겨울부터 봄까지가 가장 건조한 시기로, 이 시기 동안 대기 중 수분이 적어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됩니다. 올해는 특히 눈이 적게 내리면서 건조한 기후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지난 설 연휴 때 서해상에서 형성된 눈구름대가 예상보다 강원도 서쪽 지역에 많은 눈을 뿌리며 동해안 지역은 겨우 수분을 보충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후 1월 말과 2월 초에는 다시 건조특보가 발효되었으며, 동해안 지역의 건조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4. 산불 위험의 주요 원인

지난해 12월 13일 강원 속초, 고성, 양양과 경북 울진, 영덕, 포항 등지에 내려진 건조특보는 43일 동안 이어졌습니다. 대륙 고기압에서 불어온 찬 북풍은 애초에 건조한 바람으로,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을 넘어가면서 더 건조한 상태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봄이 되면서 불어오는 따뜻한 서풍은 동해안 지역을 더욱 건조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산불 발생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며, 특히 바람이 세게 불 때 불길은 빠르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5. 강한 봄비의 예고와 예상되는 영향

기상청은 3월 27일까지 강한 봄비가 예고된 상황에서 서풍이 계속해서 동해안 지역으로 밀려들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동해안 지역의 건조도는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산불 피해가 커질 위험이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건조한 대기 상태가 결합하면 작은 불씨도 빠르게 확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서풍에 의해 중국발 미세먼지가 함께 유입될 가능성도 있으며, 3월 24일에는 수도권과 충청·전북 지역에서 ‘매우 나쁨’ 수준의 미세 먼지 농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6. 동해안 지역의 건조 상황과 예상되는 피해

동해안 지역은 특히 건조한 기후에 노출되기 쉬운 지역으로, 눈이 적게 내린 올해는 건조도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대기 중의 수분이 부족해지면 산불 발생의 위험이 커지고, 이로 인해 발생한 산불은 빠르게 확산됩니다. 기상청은 24일부터 26일까지는 동해안 지역의 건조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강풍과 높은 건조도는 산불 피해를 키울 수 있는 최악의 조건이 될 것입니다. 특히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큽니다.

7.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한 대응

기상청은 봄철 산불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건조특보 발효 지역에서는 불씨를 조심해야 하며, 산림 근처에서의 화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온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결합되면 산불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으므로, 주민들은 불꽃이 날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특히 강풍이 예상되는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산림 근처에서의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강수와 비의 영향

27일에는 서해상을 중심으로 비구름대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고, 저기압이 한반도로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비는 동해안 지역의 건조도를 일정 부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만약 비가 주로 서쪽 지역에 집중된다면 동해안 지역은 잠시 비가 내린 후 다시 건조한 상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강수량은 아직 예보되지 않았지만, 이 비가 동해안 지역의 건조 상태를 개선하는 데 충분할지 여부는 불확실합니다.

9. 결론

동해안 지역의 건조 상태가 심각하고, 산불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강풍이 불고 실효습도가 낮아지는 상황에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이 기간 동안 산불 확산을 방지하려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기상청의 대응이 필요하며, 강한 봄비가 예고된 27일까지가 산불 예방의 중요한 기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