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정보/기술

애플의 AI 개발 현황 및 지연 이슈 분석

실현부자 2025. 3. 1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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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플의 AI 개발 상황

애플은 인공지능(AI) 시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사 AI 브랜드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발표하며 AI 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해왔다. 특히 AI 기반 음성비서 서비스인 시리를 개인 맞춤형으로 개선한 ‘개인화된 시리’를 도입하는 것이 핵심 목표 중 하나다.

  • 개인화된 시리의 특징
    • 사용자의 문자메시지, 이메일, 캘린더, 메모, 사진 등의 데이터를 AI가 학습하여 개인 맞춤형 답변을 제공
    • 기존 시리의 단순 정보 검색 및 명령 수행 기능을 넘어, 사용자 중심의 작업 수행 가능

그러나 개인화된 시리의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애플의 AI 경쟁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 개인화된 시리 출시 연기 및 원인

애플은 최근 개인화된 시리의 출시가 2025년으로 연기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iOS 18.4와 함께 2024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개발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면서 일정이 지연되었다.

  • 출시 연기 원인
    • 내부 테스트 과정에서 다수의 버그 발생
    • 시스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음
    • AI 개발팀의 리더십 문제 및 핵심 기술 인력 유출
    • AI 개발을 위한 반도체(GPU) 확보 부족

애플의 AI 개발팀이 리더십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력 유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개발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3. 경쟁사 대비 애플의 AI 경쟁력 부족

애플의 AI 기술이 경쟁사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구글 같은 경쟁사들이 빠르게 AI 기능을 확장하고 있는 점이 더욱 두드러진다.

  • 삼성전자 갤럭시 AI
    • 2024년 1월 ‘갤럭시 S24’와 함께 AI 브랜드 ‘갤럭시 AI’ 공개
    • 출시 직후부터 AI 기능 지원 시작
    • 20여 개의 언어 지원
    • 구형 모델(갤럭시 S21 시리즈 이후)에도 AI 기능 적용
  • 구글 AI 제미나이
    •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기기에 AI 서비스 ‘제미나이’ 탑재
    •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AI 활용 가능
    • 빠른 업데이트 및 기능 확장 진행 중

반면, 애플은 최신 모델인 아이폰 16 시리즈부터 본격적으로 AI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며, 아이폰 15 시리즈 중에서도 프로 모델에서만 AI 기능을 지원하는 등 상대적으로 AI 도입 속도가 느린 상태다.

4. 애플의 대응 전략 및 전망

애플은 자체 AI 모델(LLM)을 활용하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중심으로 AI 기능을 개발하고 있지만, 경쟁사 대비 늦어진 AI 도입 속도를 만회하기 위해 외부 AI 모델 도입을 고려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외부 AI 모델 도입 가능성
    • 현재 일부 작업에서 오픈AI의 챗GPT를 활용 중
    • 구글의 ‘제미나이’ 및 앤스로픽의 ‘클로드’ 도입 논의 진행 중
    • 사용자 요청 시, 시리가 AI 모델을 선택해 답변 제공하는 방식 검토

이러한 전략을 통해 애플은 부족한 AI 기술을 보완하고, 빠르게 발전하는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5. 결론

애플의 AI 개발 속도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경쟁사 대비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되었다. 개인화된 시리 출시 연기로 인해 AI 도입이 지연되고 있으며, 내부 개발팀의 리더십 문제와 인력 유출, 반도체 확보 부족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애플은 자체 AI 기술을 강화하는 한편, 외부 AI 모델을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등 새로운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애플이 AI 경쟁력을 어떻게 회복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