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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승차권 취소 수수료 개편 안내

실현부자 2025. 3. 1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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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오는 5월부터 고속버스 승차권 취소 수수료 기준이 대폭 변경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노쇼(No-show) 문제를 줄이고, 실수요자들이 원활하게 좌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취소 수수료율을 차등화할 예정이다. 또한, 출발 후 취소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인상하여 출발 직후 예약을 취소하는 편법 이용을 방지할 방침이다.

2. 기존 취소 수수료 기준

현재 고속버스 취소 수수료는 평일과 주말 구분 없이 적용되며, 구체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다.

  • 출발 전 취소 수수료: 최대 10%
  • 출발 후 취소 수수료: 30%

하지만 금요일과 휴일에도 동일한 수수료가 적용되면서 좌석 배정이 원활하지 않은 문제가 발생해 왔다. 특히 승객이 많은 시간대에도 잦은 취소가 발생하여 고속버스 이용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3. 변경되는 취소 수수료 기준

3.1. 구분별 취소 수수료 차등 적용

이번 개편에서는 평일, 주말, 명절로 구분하여 취소 수수료를 차등 적용한다.

  • 평일(월~목): 기존과 동일하게 출발 직전 취소 시 10%
  • 주말(금~일, 공휴일): 출발 직전 취소 수수료 15%
  • 명절(설·추석): 출발 직전 취소 수수료 20%

또한, 출발 전 최대 수수료 부과 기준이 기존 **"출발 1시간 미만 출발 전"**에서 **"출발 3시간 미만 출발 전"**으로 변경되어, 출발 3시간 전부터는 취소 수수료가 부과된다.

 

 

4. 개편의 기대 효과

4.1. 노쇼(No-show) 문제 해결

노쇼는 예약을 하고도 승차하지 않는 행위를 의미한다. 기존에는 낮은 취소 수수료로 인해 출발 직전까지도 자유롭게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로 인해 좌석이 낭비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노쇼 문제를 완화하고, 고속버스 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2. 실수요자의 좌석 확보 기회 증가

고속버스 예매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운영되지만, 일부 승객이 출발 직전까지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가 많아 실수요자들이 좌석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특히, 모바일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이용자들은 실시간 취소표를 확인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새로운 취소 수수료 기준이 적용되면 승객들의 예약 패턴이 보다 신중해져 실수요자들이 좌석을 보다 쉽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3. 편법 이용 차단

일부 승객들은 출발 후 일정 시간이 지나 예약을 취소하는 방법으로 불법적으로 좌석을 확보하는 경우가 있었다. 예를 들어, 출발 직후 취소하면 30%만 수수료를 부담하고도 일정 좌석을 점유하는 형태의 편법 이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출발 후 취소 수수료가 단계적으로 인상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 시외버스에도 적용 예정

국토부는 이번 고속버스 취소 수수료 개편을 시외버스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개선을 권고하고, 시외버스 업계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6. 국토부의 입장

국토부 엄정희 교통물류실장은 "이번 개편을 통해 승차권 예약 및 출발 안내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고속버스 업계에 점검을 주문했다"며, "이용자들도 승차권 예약 및 취소에 대한 정책 변화를 인지하고 보다 신중하게 예매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7. 결론

이번 고속버스 승차권 취소 수수료 개편은 노쇼 문제 해결, 실수요자의 좌석 확보 기회 증가, 편법 이용 차단이라는 세 가지 주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용자들은 새로운 취소 수수료 기준을 숙지하고, 보다 신중한 예약 문화를 정착시켜야 할 것이다. 앞으로 시외버스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