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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경제

TSMC , 반도체 영업이익 흑자 지속

by 실현부자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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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이 극도의 부진에 빠졌던 올해 1분기 메모리 중심의 한국의 반도체는 적자로 돌아선 반면에 파운드리(위탁생산)와 장비 업체는 안정적으로 흑자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파운드리 세계 1위인 대만 TSMC는 오는 20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증권사 평균 전망치에 따르면 74억3900만달러(약 9조8120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올 들어 경기가 꺾이면서 반도체 업체마다 재고가 산더미처럼 쌓였지만 TSMC는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영업이익이 전망되는 것이며,  1분기 영업이익률은 작년 4분기(52%)에 비해선 낮아졌을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4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TSMC의 경쟁력은 반도체 업계는 애플, 엔비디아, AMD 등 팹리스(설계 전문기업)의 다양한 요구에 맞춰 적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챗GPT 열풍에 따른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글로벌 팹리스 주문이 폭주하고 있고  TSMC가 최대 수혜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TSMC 고객사의 머신러닝 연산을 위한 고성능컴퓨팅(HPC) 프로세서 긴급 주문 증가에 따라 1분기 호실적이 전망되며 5나노 이하 초정밀 공정에서 TSMC 점유율이 독보적이라 주문량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3사가 세계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는 경기 사이클이 하강 곡선으로 재고가 쌓이면 시장가격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분기 흑자 수조 원을 낸 지 불과 1년 만에 적자 수조 원을 낼 만큼 원천적으로 변동성이 클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급기야 삼성전자에서 감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얼마전에 언론에 발표를 했습니다.

 

반면에 TSMC와 더불어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이 올해 1분기에 높은 수익을 내고 있는데, 네덜란드의 ASML은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독점 생산 기업입니다.

 ASML 역시 올해 1분기에 20억달러가 넘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수요 감소에도 이 회사 영업이익률은 3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TSMC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021년보다 72.5% 늘어난 1조1천212억 대만달러(약 46조원)로 집계됐다고 전날 발표했는데요. 매출액도 42.6% 증가한 2조2천639억 대만달러(약 93조원)로 최고치입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DS·디바이스솔루션)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가전(DX·디바이스경험) 부문을 합해도 TSMC 영업이익보다 작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021년보다 16% 줄어든 43조3천7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주문형 반도체와 장비 및 기술력을 갖춘 TSMC와 ASML은 경기침체에도 잘 대응해 나가고 있네요. 그러나,  메모리 반도체 경우는 수주형 반도체가 아니라 벌크로 생산하다보니까 수요공급에서 변동이 커지고 그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가격의 급락으로 적자로 전환하는 형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성전자에서 메모리 뿐만 아니라 비메모리에도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이분야에서 TSMC가 독보적이라서 삼성전자에서도 고전을 하고 있는 듯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