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뷰티 업계에서 요즘 가장 핫한 이야기, 바로 ‘초저가 화장품’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이제는 화장품도 만 원은커녕 오천 원 이하로 고를 수 있는 시대!
특히 다이소와 이마트가 유통계를 넘어서 뷰티 시장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싸고, 예쁘고, 성분도 좋다" – 초저가 화장품의 매력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의 눈은 자연스럽게 ‘가성비’로 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2030 세대를 중심으로는 “브랜드보다 성분”, “광고보다 성능”이라는 가치가 떠오르고 있어요.
이런 흐름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5000원 미만의 초저가 화장품입니다.
과거에는 저렴한 화장품 = 품질 저하의 인식이 강했지만,
지금은 OEM·ODM 기술력이 발전하고, 브랜드들이 전략적으로 세컨드 라인을 내놓으며 상황이 달라졌죠.
다이소, 초저가 뷰티의 ‘게임 체인저’가 되다
뷰티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초저가 브랜드는 다이소입니다.
핵심 포인트:
- 2021년 뷰티 라인 정식 론칭
- 국내외 중소 브랜드와 손잡고 1000~5000원대 제품 대거 출시
- 대표 성공 사례:
- 브이티(VT) 리들샷
- 손앤박 멀티컬러밤
- 2023년 기준 뷰티 매출 성장률 144%,
다이소 전체 매출 3조9689억원 중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
현재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뷰티 제품은 60여 개 브랜드, 500여 종.
불과 1년 전인 2023년 말 26개 브랜드, 250종에서 무려 2배 증가한 수치예요.
특히 **토니모리의 서브 브랜드 ‘본셉’**은 다이소 전용 브랜드로 출시 1년 만에 누적 300만 개 이상 판매되며 대박을 쳤습니다.
기존 올리브영 중심의 뷰티 유통 채널을 다이소가 대체할 수 있다는 시각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반격 – LG생활건강과 손잡고 ‘글로우:업’ 출시
이런 다이소의 질주에 유통 공룡 이마트가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바로 **LG생활건강과 협업한 ‘비욘드’의 신규 스킨케어 라인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입니다.
제품 특징
- 토너, 세럼, 크림, 나이트 마스크 등 총 8종
- 전 제품 4950원 균일가
- 피부 탄력 및 광채 개선에 중점
- 패키지 최소화, AI 모델 활용 등 비용 절감
기존에는 PB 브랜드인 ‘노브랜드’ 화장품을 운영하던 이마트가
국내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초저가 전략을 본격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이마트는 전국 단위 유통망과 브랜드 신뢰도를 결합해
초저가 시장에서도 품질과 신뢰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왜 지금, 초저가 화장품인가?
고물가가 장기화되며, 소비자는 “적당한 가격에 만족할 만한 품질”을 찾게 되었습니다.
특히 K-뷰티 강국인 한국에서는 화장품 제조 기반이 탄탄해
브랜드에 상관없이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가능해졌죠.
여기엔 한국콜마, 코스맥스, 인터코스 등 국내 OEM·ODM 기업들이 핵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브랜드보다는 ‘어디서 만들었는지’, ‘성분이 무엇인지’를 본다는 말,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전략 변화 – "세컨드 브랜드로 소비자 신뢰를 잡자"
브랜드들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PB(Private Brand) 상품을 넘어서 기존 브랜드의 신뢰도는 유지하면서 가격은 낮춘 세컨드 브랜드 전략이 활발해졌습니다.
- 아모레퍼시픽 → 다이소 전용 브랜드 ‘미모 바이 마몽드’
- LG생활건강 → 이마트 협업 라인 ‘글로우:업’, 편의점 유통 라인 확대
유통사는 전국 매장 인프라를, 브랜드는 제품력과 이름값을 가지고
상호 윈윈 구조의 초저가 협업을 이어가고 있어요.
초저가 뷰티, 앞으로는?
초저가 화장품은 단순히 저렴한 제품의 영역을 넘어
- 새로운 소비 문화
- 유통·제조·브랜드 협업의 장
- 브랜드 세분화 전략
등을 이끄는 새로운 유통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지갑은 얇지만, 눈은 예리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더 많은 유통업체와 화장품 브랜드가 이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돼요.
마무리하며 – 우리에게 초저가 화장품이란?
단순히 ‘싼 화장품’이 아닙니다.
이제는 기술력, 전략, 소비자의 눈높이까지 모두 충족시키는
새로운 뷰티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다이소가 선도하고, 이마트가 추격하는 초저가 화장품 전쟁.
여러분은 어떤 제품을 선택하실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