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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정보/기타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 심장마비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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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심장마비로 사망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그는 지난 22일 딸의 결혼식 피로연에 참석한 후 심장마비를 일으켜 서울 삼성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두었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중요한 인물로, DX부문과 생활가전(DA) 사업부를 이끌며 회사의 성장을 주도했다.

한종희 부회장의 생애와 경력

한종희 부회장은 1962년생으로,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8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그는 처음에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개발팀에서 일하며 회사의 기술 혁신과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TV 분야에서의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며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5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경력은 오랜 기간 동안 삼성전자의 TV 사업과 관련이 깊었으며, 그는 이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꼽히기도 했다. 2017년 11월, 한 부회장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삼성전자가 세계 TV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1위를 차지하도록 이끌었다. 그가 맡은 역할 덕분에 삼성전자는 고급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전 세계 TV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했다.

삼성전자 부회장으로서의 업적

2021년,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IM(IT·모바일)과 CE(소비자가전) 부문을 통합한 세트 부문장으로서의 임무를 맡았다. 그의 리더십 아래 삼성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 그는 세트 부문과 DA사업부의 성장을 이끌며, 생활가전 분야에서 삼성전자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의 경영 철학은 기술 혁신과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것이었으며, 그는 항상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다. 한 부회장은 기술력에서 경쟁자들과 확실한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가능하게 한 중요한 요소였다.

2025년 삼성전자의 미래 비전

한 부회장은 2025년 삼성전자의 비전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19일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기존 사업의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통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AI 산업의 성장에 맞춰 로봇, 메드텍, 차세대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혀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삼성전자가 향후 몇 년 간 새로운 기술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비전이었다.

또한, 그는 삼성전자의 가전 부문 최대 행사인 '웰컴 투 비스포크 AI'에서 기조연설을 맡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의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인해 24일 삼성전자는 기조연설자를 DA사업부 개발부문 경영진으로 교체하게 되었다. 한 부회장은 이 행사에서 가전과 AI 기술의 융합을 강조하며, 삼성전자가 가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삼성전자의 애도와 부고

삼성전자는 내부 공지를 통해 한종희 부회장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회사는 한 부회장이 37년간 삼성전자에 헌신하며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세트 부문장과 DA사업부장으로서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한 부회장의 기여를 기억하며 그의 명복을 빌었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27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은 삼성전자의 미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회사는 그의 유지를 이어받아 더욱 강력한 경영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향후 전망

한종희 부회장의 사망은 삼성전자가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와 미래 비전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의 비전은 삼성전자가 계속해서 기술 혁신을 이끌어가고,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AI, 로봇, 메드텍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의 도전은 한 부회장이 주도했던 중요한 계획들이었기 때문에, 그의 부재는 삼성전자의 전략에도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한 부회장의 사망 후에도 그가 세운 목표들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그가 추진했던 기술 혁신과 사업 확장의 비전을 이어가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