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정보/지원

사망보험금 유동화: 사망 전에 미리 받는 노후자금 활용 가이드,개념, 수령 방식, 대상 조건, 신청 절차

반응형

 금융당국은 노후지원 보험 5종 세트의 일환으로 사망보험금 유동화 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도를 통해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연금 또는 서비스 형태로 미리 수령할 수 있어, 은퇴 후 안정적인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제도 개선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한국의 높은 노인 빈곤율(39.2%)**을 감안하여 추진되었으며, 주택연금과 함께 노후 대비 방안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본 가이드에서는 사망보험금 유동화의 개념, 수령 방식, 대상 조건, 신청 절차, 장단점 및 유의 사항을 상세히 설명한다.

 

1. 사망보험금 유동화란?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사망 전에 연금 또는 서비스 형태로 미리 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는 종신보험을 주택연금처럼 유동화하여 고령층이 노후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1) 왜 도입되었나?

  • 초고령 사회 대비: 65세 이상 고령 인구 증가 및 노후 소득 부족 문제 해결
  • 노인 빈곤율 감소: OECD 국가 중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은 수준(39.2%)
  • 종신보험 활용도 개선: 기존 사망보험금은 사망 후 지급되어 생전 활용이 어려움

(2) 기존 종신보험과의 차이점

  • 기존 종신보험은 사망 후 유가족에게 보험금 지급
  • 유동화 제도 적용 시 보험금 일부를 생전에 받을 수 있음

2. 사망보험금 유동화 방식

유동화는 크게 연금형과 서비스형 두 가지 유형으로 제공된다.

(1) 연금형 유동화

보험금을 일정 기간 동안 연금 형태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 특징

  • 본인이 납부한 보험료보다 많은 금액(121~159%)을 연금으로 수령 가능
  • 수령 시작 연령(65세~80세)에 따라 월 수령액 차이 발생
  • 선택한 유동화 비율(최대 90%)만큼 미리 받으며, 잔존 사망보험금 유지

- 예시

  • 40세에 사망보험 가입, 20년간 매월 15만 1000원 납입(총 3624만원)
  • 1억원 사망보험금을 보유한 소비자가 70% 유동화 선택
    • 65세부터 수령 시: 총 4370만 원 (월평균 18만원)
    • 80세부터 수령 시: 총 5763만 원 (월평균 24만원)
    • 남은 3000만원은 사망보험금으로 지급

(2) 서비스형 유동화

보험금을 현금 대신 특정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 특징

  • 보험사와 제휴한 요양시설, 건강관리 서비스, 생활 지원 서비스 이용 가능
  • 보험금 유동화 금액을 제휴 요양시설 비용으로 자동 지급 가능
  • 현금 대신 보험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며, ‘보험 서비스화’의 초기 형태로 평가됨

예시:

  • 보험사가 요양시설과 제휴하여 가입자가 원하는 서비스 비용을 대신 지급

3. 사망보험금 유동화 대상 조건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특정 요건을 충족하는 금리 확정형 종신보험 계약자만 신청할 수 있다.

(1) 신청 가능 대상

- 금리 확정형 종신보험 가입자
- 보험료 납부 완료(10년 이상 계약 & 5년 이상 납입)
-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한 경우
- 신청 시점에 보험계약 대출이 없는 경우
- 만 65세 이상 신청 가능

(2) 유동화 불가 대상

- 변액종신보험, 금리연동형 종신보험, 단기납종신보험
- 초고액 사망보험금(9억 원 이상)

 

4. 유동화 신청 절차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보험사 및 금융기관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올해 4분기부터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1) 신청 방법

- 가입한 보험사의 유동화 가능 여부 확인
- 연금형 또는 서비스형 유동화 방식 선택
- 유동화 비율 및 수령 개시 연령 결정
- 보험사에 신청 후 계약 변경 진행
- 정기적으로 연금 또는 서비스 혜택 수령

(2) 유동화 신청 시 유의할 점

  • 유동화 실행 후 사망보험금 복구 불가
  • 유동화 시점 및 예정이율에 따라 지급 금액 차이 발생
  • 연금 수령 기간 및 비율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함

 

5. 사망보험금 유동화의 장점과 단점

(1) 장점

- 사망보험금을 노후 자금으로 활용 가능
- 본인이 납부한 보험료보다 많은 금액 수령 가능
- 요양시설 및 서비스 비용으로도 활용 가능
- 고령층의 안정적인 노후 소득 보장

(2) 단점

- 유동화 후 사망보험금 원상복구 불가
- 보험사별 조건에 따라 수령 금액 차이 발생 가능
- 초고액 보험 계약자는 1차 대상에서 제외

 

 

6. 사망보험금 유동화 전망과 영향

금융당국은 이르면 2024년 4분기부터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1) 예상 유동화 규모

  • 즉시 유동화 가능한 계약: 33만 9000건
  • 예상 유동화 금액: 약 12조 원

(2) 기대 효과

  • 노후 소득 확보를 위한 새로운 금융상품 탄생
  • 주택연금과 함께 활용 가능
  • 고령층의 금융 안정성 강화

(3) 소비자 보호 방안

금융당국은 보험사와 협력하여 소비자 보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업계와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세부 운영 사항을 확정할 계획이다.

 

 

7. 결론: 사망보험금 유동화, 노후 대비의 새로운 패러다임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노후자금 확보를 위한 혁신적인 금융 제도로 평가받는다.

- 사망보험금을 사망 전에 미리 활용 가능
- 연금형과 서비스형 두 가지 선택 가능
-65세 이상 신청 가능, 기존 종신보험에도 적용 가능
- 2024년 4분기부터 상품 출시 예정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기존의 종신보험 개념을 확장하여 보다 유연한 노후 재무 설계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금융상품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