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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발생률 증가와 예방 및 치료 방법, 젊은층 증가, 생활습관 개선

실현부자 2025. 3. 22.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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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장암 개요

대장암은 갑상선암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남녀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과거에는 중장년층과 고령층에서 주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젊은층에서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어 전 연령대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22년 대장암 발생자는 총 33,158명으로 전체 암 발생자의 11.8%를 차지하며, 갑상선암을 제외하고 암종별 발생 1위를 기록했다.

남성은 50~59세 연령대에서 대장암 발생률이 가장 높으며, 여성은 75세 이후에 대장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대장암 발생 원인

대장암의 원인은 다양하며, 대표적인 요인은 다음과 같다.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 식습관 변화: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증가, 섬유질 섭취 부족 등 서구화된 식습관이 위험을 높인다.
  • 비만 및 생활 습관: 운동 부족, 과도한 음주 및 흡연은 대장암 발생 확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 스트레스 및 환경적 요인: 만성적인 스트레스 및 환경적 요인도 대장암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대장내시경 검사 증가: 의료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조기 진단 사례가 증가한 것도 대장암 발생률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3. 대장암의 증상

대장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진행될수록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설사 또는 변비
  • 배변 후 잔변감
  • 선홍색 또는 검붉은색 혈변
  • 끈적한 점액 변
  • 메스꺼움 및 구토
  • 복통 및 복부팽만
  • 만성 피로 및 체중 감소

특히 대장암의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 오른쪽 대장암: 빈혈 및 복부 불편감이 주된 증상
  • 왼쪽 대장암: 변비 및 배변 곤란 증상이 주된 특징

이러한 증상은 치질이나 염증성 장 질환과 유사할 수 있어, 지속적인 이상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4. 대장암의 치료 방법

초기 대장암은 대부분 내시경 절제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림프절 전이가 의심될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며, 전이 여부에 따라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1) 수술 치료

  • 복강경 수술: 최소 침습 수술 방법으로 국내에서는 높은 숙련도를 보이고 있음.
  • 개복 수술: 종양 크기나 위치에 따라 개복 수술이 필요할 수 있음.
  • 전이성 대장암 수술: 간으로 전이된 경우에도 절제가 가능하면 완치할 수 있음.

(2) 항암 치료 및 방사선 치료

  • 대장암이 진행된 경우 수술 후 보조 항암 치료를 시행.
  • 일부 환자에서는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음.

(3) 생존율

대장암의 생존율은 조기 발견 시 매우 높은 편이다.

  • 국내 대장암의 5년 상대 생존율(2021년 기준)은 74.6%
  • 초기 대장암의 경우 생존율이 90% 이상
  • 3기 이상의 진행성 대장암80% 이상의 생존율을 보임

5. 젊은층 대장암 증가

최근 20~40대의 대장암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 15~34세 남성 대장암 발생률: 인구 10만 명당 8.1명 (2위)
  • 35~64세 남성 대장암 발생률: 76.8명 (1위)
  • 15~34세 여성 대장암 발생률: 6.1명
  • 35~64세 여성 대장암 발생률: 48.4명 (8배 증가)

특히 국내 20~40대 대장암 발병률(인구 10만 명당 12.9명)전 세계 42개국 중 1위에 해당한다는 국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6. 대장암 예방 방법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1) 식습관 개선

  •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
  • 붉은색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줄이기
  •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섭취
  • 정제된 탄수화물 및 고당 식품 줄이기

(2) 생활습관 개선

  • 금연 및 절주: 흡연과 과음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임.
  • 규칙적인 운동: 주 3회 이상,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의 신체활동 유지.
  • 적정 체중 유지: 비만은 대장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킴.

(3) 조기 검진

  •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 성인 남녀 45세 이상부터 권장됨.
  • 가족력이 있는 경우 조기 검진 필수
    • 부모가 대장암인 경우 자녀도 대장암 위험이 3~4배 증가
    • 형제간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 확률이 7배 증가
    • 가족력이 있는 경우 30대부터 검진 가능

7. 지역사회 내 조기 진단 및 치료 지원 필요성

해마다 대장암 발생률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 내 조기 진단과 치료 지원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어려워 회피 가능 사망률이 높아질 위험이 있다.

인천지역암센터 백정흠 소장은 “조기 진단부터 치료, 사후 관리까지 가능한 ‘지역 완결형 치료 시스템’ 이 구축되어야 암 발생 후 생존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결론

대장암은 국내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은 암 중 하나로, 최근 젊은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조기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며,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성공률이 높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30대부터 검진을 고려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더불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도 조기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지역사회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