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PI 발표, 금리 전망, 한미 금리 추이
미국 CPI (소비자 물가 지수) 가 발표되었습니다. CPI는 각 가정에서 소비하기 위해 구입하는 물품과 서비스의 평균 가격을 나타내는 지수로서 소비자 물가오 인플레이션을 측정할 수 있는 지수입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0%를 기록했으며, 올해 2월의 6.0%보다는 낮아졌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1%보다도 낮았습니다. 지난 2021년 5월의 4.9%를 기록한 이래 가장 작은 상승 폭이 낮았습니다. 그러나, 연준 목표치(2.0%)를 여전히 웃돌고 있지만 상승폭의 감소는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5.6% 올랐습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0.4% 상승했는데요. 근원물가는 변동성이 큰 품목인 식료품과 에너지를 뺴고 산출한 것이라서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줍니다. 근원물가는 지난해 9월 6.6% 이후 조금씩 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분야는 3.5% 하락했으나, 주거비는 전년대비 8.2%로 전월 대비 0.6%나 상승했습니다. 주거비는 월세나 주택담보대출 등의 포함한 수치인데 금리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락하기는 어려운 품목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유가도 상승하는 분위기입니다. 아래 보시면 3월을 변곡점으로 4월에는 상승하는 그래프를 보이고 있습니다.
CPI는 금리정책의 방향에 중요한 지표입니다. 작년에 높은 CPI를 낮추겠다고, 미국 연준에서 빅스텝, 자이언트 스텝으로 급격하게 금리를 높였었는데요. 이제 CPI는 점점 낮아지고 있으나, 연준이 목표하는 목표치인 2%와는 아직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한건 빅스텝은 아니고 베이비스텝이냐, 동결이냐를 두고 고민하는 형세로 추가적인 급격한 금리인상 우려는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목표치인 2% 달성하기 까지는 금리인하로 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금리는 유지할 것으로 보는것이 시장의 판단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