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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주식

펩트론 주가 급등, 그 이유는? 바이오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3가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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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바이오 종목 **펩트론(087010)**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2025년 초까지만 해도 9만 원대였던 주가가, 불과 4월 초 현재 16만 원을 돌파하며 세 배 이상 올랐는데요.

 

 

Peptron

 

www.peptron.co.kr

 

1. 미국암연구학회(AACR) 발표 기대감

펩트론은 2025년 4월 말,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AACR(미국암연구학회)**에 참가해 **신기술인 IEP(Internalization-Enhancing Peptide)**를 발표합니다.

이 기술은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효과를 크게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약물이 암세포에 더 잘 도달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죠.

 발표 이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가능성도 존재
 투자자 입장에선 ‘기술 상용화 기대감’ → 주가 상승

기술 발표 = 실질 수익은 아니지만, 바이오 산업에서는 이런 발표만으로도 평가가치가 크게 상승합니다.
펩트론도 그 기대감 속에 강한 매수세가 들어온 것이죠.

2. 일라이 릴리(Eli Lilly)와의 공동연구

펩트론은 글로벌 빅파마인 일라이 릴리와 함께 지속형 약물(롱액팅 펩타이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펩트론의 '스마트데포(SmartDepot)' 플랫폼 기술이 릴리의 비만·당뇨 치료제와 결합되고 있어요.

 

 릴리는 ‘위고비’ 같은 비만약 열풍을 일으킨 글로벌 1등 기업
 펩트론 기술이 실제 제품에 적용될 가능성 = 시장에서 매우 긍정적 평가

협력 소식 자체가 기술 신뢰도를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 기술이전 계약 혹은 라이선스 아웃(L/O) 가능성도 염두에 둘 수 있습니다.

 

3. 대규모 유상증자 + 생산능력 확장 (신공장 투자)

펩트론은 최근 약 1,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고, 이 중 650억 원을 들여 신공장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는 단순히 ‘공장 하나 짓는다’가 아니라,
향후 기술이 상용화되었을 때 본격적인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미리 인프라를 준비한다는 의미입니다.

 생산능력 확대는 바이오 기업의 밸류에이션에 중요한 요소
 상업화 로드맵이 뚜렷해질수록 주가도 더 강력하게 반응

즉, 펩트론은 기술, 협력, 생산 기반이라는 3박자를 갖추고 시장을 설득하고 있는 셈입니다.

정리: 단기 기대감인가? 중장기 성장 시그널인가?

구분 내용 투자 시사점
AACR 기술 발표 IEP 기술 기대감 기술 신뢰도 상승, 기술이전 가능성
릴리와 협업 글로벌 파트너십 제품 적용 가능성 → 실적 기여 가능
신공장 설립 유상증자 후 대규모 생산설비 확보 상업화 준비 완료 → 중장기 성장 기반

주의할 점

  • 펩트론은 아직 적자 상태이며, 기술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 바이오 기업 특성상 임상 실패, 규제 리스크 등도 상존합니다.
  • 따라서 무리한 단기매수보다는, 장기 성장 관점의 분산투자 전략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