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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정보/기타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내산 냉동 굴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상 우려로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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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국내산 냉동 굴 제품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우려되어 회수 조치를 내리면서, 굴 업계와 어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지난해 고수온으로 인한 폐사 피해와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에 이어, 추가적인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굴 업계의 어려움과 어민들의 호소

경남 고성 어장에서 채취된 냉동 반각굴 제품에 대한 FDA의 회수 조치로 인해, 굴 단가는 지속적인 하락을 보이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구매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굴을 먹지 마라'는 언론 보도까지 이어지면서, 어민들의 걱정과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 양식업자는 "노로바이러스가 언급될 때마다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이 굴 양식장"이라며, "누구보다 시설의 위생 관리에 힘쓰고 있지만, 특정 지역이 문제인 것처럼 일반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문제의 냉동 굴 제품과 회수 조치

문제가 된 냉동 반각굴 제품은 경남 고성 어장에서 채취되어 통영의 한 업체에서 가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확 시기는 지난해 1월 30일과 2월 4일로, 국내에는 유통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제품에 대한 리콜 조치가 알려지면서, 국립수산과학원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 관계 기관은 합동으로 육상 및 해상오염원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조사 결과, 문제 어장 주변과 수출해역의 하수처리장, 항포구화장실, 가정집정화조 등을 점검했으나 별도의 오염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노로바이러스는 굴 채취, 가공, 해동 등 다양한 과정에서 검출될 수 있어, 정확한 원인 규명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민들의 요구와 정부의 대응

지정해역에서 굴 양식을 하는 한 어민은 "정부와 수협이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과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문제가 된 업체에 대한 정기적인 지도·점검도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이전에도 국내산 굴 제품이 FDA 리콜 조치를 받은 사례가 있었지만, 이로 인해 패류 수출을 목적으로 관리하는 지정 해역 구역이 축소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경남도는 위생 교육을 강화하고, '24~25년 경남 급성질환 원인바이러스 관리 계획'에 따라 주 1회 검사를 실시하며, 노로바이러스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 수칙

노로바이러스의 잠복 기간은 12~48시간으로, 주요 증상으로는 설사, 구토, 구역질, 복통 등이 나타납니다. 현재 예방 백시는 없으나, 대부분 며칠 내로 회복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굴 등 어패류는 흐르는 물에 씻은 후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하여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이번 FDA의 회수 조치는 굴 업계와 어민들에게 큰 어려움을 주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과 기준을 마련하고, 정기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소비자들도 개인 위생 관리와 어패류의 안전한 조리 방법을 준수하여, 건강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