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군산 새만금에 배터리 소재 공장 투자 그리고 전구체
LG화학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함께 전북 군산 새만금에 배터리용 전구체 공장을 합작해서 만들 예정입니다. 이는 국내 배터리 생산에 소재부분도 공급을 늘려서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물량을 공급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배터리 소재의 기본이 되는 전구체 부터 양극재, 배터리 셀로 만들어지는 배터리 통합 밸류체인을 완성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전구체를 만드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전구체는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서, 양극재를 만들기 전단계의 소재입니다. 중국이 리튬원료를 사용하는 것과 다르게 한국은 NCM(니켈, 코발트, 망간)을 이용해서 전구체를 만드는데요.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망간을 용해해서 금속 용액을 만듭니다. 공침이라고 하는 반응과 응집을 활용하여 침전된 물질을 활용하여 전구체를 만들게 됩니다.
양극재를 만드는 방법은 만들어진 전구체에 알루미늄 또는 리튬산화물을 섞어서 NCA라고 하는 양극재를 만들게 됩니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원가에 약 70%를 차지하기 때문에 배터리를 만드는데 매우 중요한 핵심소재입니다. 그래서 배터리를 생산함에 있어 전구체를 수입한다면, 단가 협의 뿐만 아니라 공급에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는데요.
전구체를 자체 생산한다면, 부품의 수직계열화가 되면서 부품 공급에도 안정화가 될 전망입니다. 현재는 중국의 수입비중이 약 90%정도로 소재 부품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
만약 새만금에 공장이 완성이 되면 전구체 부품의 탈 중국확 가능하고, 배터리 부품 벨류체인을 완성해 나가면서 전구체 가격 협상에도 유리한 고지에 오를 수 있게 됩니다.
현대 자동차가 자동차를 생산하는데, 현대제철을 가지고 있으면서 철강 소재를 수직계열화 하는 것처럼, 삼성전자가 핸드폰을 생산할 때 삼성반도체, 삼성전기 그리고 삼성디스플레이에서 AP와 RAM, PCB 및 수동소자 그리고 디스플레이를 공급받으면서 안정적인 부품 공급의 밸류체인을 구성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